‘장례 대란’ 해소되나…3일차 화장률 61.1%까지 상승

2022.04.11 16:08:57

중수본 발표…1일 최대 화장수용능력 1784건까지 증가

‘장례 대란’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례 발생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치르는 3일장(3일차 화장률)이 48.7%에서 61.1%까지 상승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기준 전국 화장·안치 공간 현황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이 포화상태가 되자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화장시설 비상 운영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전국 화장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에 협조 요청을 했고, 이에 전국 화장로의 화장회차를 늘리고 운영시간을 연장했으며,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화장장이 풀가동되자 지난달 19일 20%까지 곤두박질 쳤던 3일차 화장률은 61%까지 올라갔다.

1일 최대 화장수용능력도 지난달 4일 1044건에서 1784건으로 늘어났다.

전국 장례식장 등 안치공간 가동률은 44.8%다. 총 8629구를 수용하는 안치공간 중 3866구가 이용중이다.

정부는 3일차 화장률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화장로의 비상 가동과 관외 화장 확대 조치를 유지한다.

손 반장은 “앞으로도 화장 능력을 제고하고 관외 화장 등을 확대해 화장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과 장례업계는 다음주 중으로 회동해 코로나19 사망자의 염습을 위한 장례업계 종사자 건강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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