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190석 안팎 확보…국힘 109석 ‘참패’

2024.04.11 07:55:17

조국혁신당 돌풍…與, 개헌저지선 가까스로 확보


【STV 신위철 기자】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은 정권 심판론이 주효하며 야권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최대 175석을 단독으로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109석으로 개헌저지선을 턱걸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오전 8시 기준 개표 결과(99.87%)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2석을 포함해 총 173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비례대표 2석을 추가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 175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에 비례대표 17석을 포함해 총 107석을 얻었으며 추가로 비례 2석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개헌 저지선(100석)을 가까스로 지킨 원내 2당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수도권 122석 가운데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해 사실상 수도권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격전지인 서울 ‘한강벨트’에서도 용산(권영세),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등만 사수했을 뿐 다른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에 모두 밀렸다.

경기에서는 망언 논란에 시달린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불법 대출 논란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등도 당선됐다.

보수세가 강한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성남분당을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생환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호남·제주 의석 전부(21석)를 차지했고,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을 휩쓸었다.

PK(부산·경남)의 낙동강 벨트에서는 국민의힘이 선전해 민주당 돌풍을 차단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거주지인 경남 양산을에서도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 현역 의원인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친 범야권이 189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며 거야가 정국운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신위철 기자 opinion@sisa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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