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에서 한동훈 총선 출마 공식화?…친윤 주장

2022.10.18 16:39:06

“尹 지지율 40% 넘으면 출마”

【STV 박상용 기자】범여권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설이 점화됐다.

이번에는 친윤계 의원이 공식적으로 한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 장관은 범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국회에서 정면 충돌하며 정치적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장관 출마는)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지지율 40% 이상의 안정적 지지세를 받고, 대통령실과 행정부처 운영이 자리 잡는다면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가진 안정감과 명쾌한 논리가 국정 운영 지지에 상당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는 지금은 안정적 국정관리를 위해 장관직을 떠날 수 없지만, 긍정적인 지지율 상승이 일어나면 정계에 입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윤 대통령과 동고동락한 대표적 친윤계 정치인이다.

‘대통령 지지율 40% 이상’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한 장관의 출마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라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 차출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물밑에서 도는 풍문일 뿐 구체적으로 구체화된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친윤계 인사가 이를 정면으로 거론한 만큼 한 장관의 등판설을 놓고 본격적인 갑론을박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법사위 국감에서 총선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 “지금 현재 그런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당 관계자는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로 들렸다”고 해석했다.



박상용 기자 stp7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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