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정상 개최하는 부산국제영화제

2022.09.07 12:31:46

양조위, 이병헌 등 주요 영화인 참여


【STV 김민디 기자】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를 선언하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우뚝 선다.

7일 오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기자회견이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오석근 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제27회 부산영화제는 다음 달 5~14일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 등 해운대 일대에서 열흘 간 열린다.

올해 상영작은 모두 354편이다.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3편이며, 여기에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 추가됐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이고,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이다

이번 영화제는 국내외 주요 영화인들이 참여한다. 배우 양조위(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이병헌, 변영주, 김지운, 이준익(온스크린 '욘더'), 윤가은(선재상 심사위원), 알랭 기로디(갈라프레젠테이션 '노바디즈 히어로'), 피에트로 마르첼로(갈라프레젠테이션 '스칼렛'), 고레에다 히로카즈(아이콘 '브로커'), 츠마부키 사토시(폐막작 '한 남자') 등이 부산을 찾는다.

이날 이용관 이사장은 "올해는 대대적으로 오프라인 영화제를 실시, 많은 부분에 노력을 한다"라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풀(전체)로, 축제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BIFF가 박형준 부산시장과 많은 스폰서들이 재정적인 문제를 도와줬다"라며 "지원 덕분에 당초 기획한대로 온전한 영화제로 다시 복귀하고 행사를 펼치게 됐다"고 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개막작 '바람의 향기'의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 수상자로, BIFF와 영화적 이력을 함께해온 아시아의 차세대 거장"이라고 소개하며, "그 분의 네 번째 작품을 올해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매우 작고 고요한 영화이지만 사이즈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감동과 울림이 있는 훌륭한 영화이며, 이런 영화를 개막작으로 상영해 영광이다,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김민디 기자 alsel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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