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원, 김남희 변호사·차지호 교수 등 7명 임명

2023.06.20 14:55:50

당내 2인·당외 5인 선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혁신기구 혁신위원으로 김남희 변호사(45), 윤형중 LAB2050 대표(40),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53),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6),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43), 이해식 민주당 의원(60),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63)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혁신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하고 혁신위원을 이같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인사 2명, 당외 인사 5명을 혁신위원으로 임명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 15일 선임돼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게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회의 자리에서 인선 발표 후 “위원 인선이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필요에 다라 유연하게 더 모실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지칭한 것은 아니지만 미정인 상태”라면서 “(혁신위원을) 더 모실 계획”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내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고 혁신 동력 저해하는 모든 시도와 언행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 김 위원장은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민생에 이르기까지 혼란이 발생하며 정부 여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데도 야당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많지 않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변화와 반성이 없고 기득권의 내로남불 상징으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정치를 바로 세우려면 민주당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당연히 친명도 비명도, 비문도 친문도 아니다”라며 “계파 이익, 일부 강성당원의 요구, 기득권 세력으로 전락한 현역 국회의원들 이해에 한치 관심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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