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권 도전할 줄 알았는데 6연패라니

2025.07.27 23:45:11

677일 만의 6연패…스윕 2번의 충격


【STV 박란희 기자】패패패패패패. KIA 타이거즈가 6연패를 하면서 무너지고 있다. 무려 677일만의 6연패다. 

KIA는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대5로 졌다. 7회까지 2-2로 팽팽하게 잘 맞서다 8회 또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KIA는 2023년 마지막으로 6연패를 했다. 당시 9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9월 19일 광주 LG 트윈스전까지 6경기를 모두 졌다.

그때 KIA는 시즌 성적 73승69패2무 승률 0.514를 기록하며 6위까지 밀려나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KIA는 2군 선수들이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파죽지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전반기 마무리 직전 1위 한화 이글스에 스윕 패배를 당했고, 후반기에도 NC 다이노스 상대로 1승을 거두었을 뿐 LG와 롯데 자이언츠에 무려 6연패를 당하며 상위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KIA의 승패마진은 +6에서 0으로 바뀌었고, 2위 LG와 8경기 차를, 3위 롯데와 5.5경기 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KIA는 28일 현재 46승46패3무로, 삼성 라이온즈(47승47패1무), SSG 랜더스(46승46패3무)와 공동 5위다. 8위 NC는 43승44패5무로 5위 팀들과 승차가 0.5게임 차에 불과하다.

KIA가 부진하면서 보기 드문 중위권의 대혼란상이 초래되고 있는 셈이다.

KT 위즈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즌 50승45패3무로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KIA는 필승조의 붕괴로 인해 6연패를 기록한 것이라 더 뼈아프다. 터프한 상황에서 정해영, 조상우, 성영탁 등을 내보냈지만 모두 무너지며 패배를 자초했다.



박란희 기자 24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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