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1.8조 추경안 단독 처리…국민의힘 퇴장

2025.07.04 17:22:16

소비쿠폰 예산 12조로 확대…특활비 일부 부활도


【STV 이영돈 기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31조 7,914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30조 5천억원보다 약 1조 3천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회의에서 퇴장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소비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사업 예산 12조 1,709억원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중점 과제로, 정부안보다 약 1조 8천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민주당은 국비 지원 비율 조정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 법무부, 감사원, 경찰청 등 4개 기관의 특수활동비 105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전 정부 당시 민주당이 전액 삭감했던 예산을 일부 복원한 것이다.

이 외에도 무공해차 보급(1,050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131억원) 등에서도 증액이 이뤄졌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해당 추경안을 최종 표결에 부친다.



이영돈 기자 lizi198008@gmail.com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