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中과 통화한 李, 푸틴과도 통화?

2025.06.12 11:18:48

한러 관계 개선 필요성 증대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외교 분야에서 이념보다 실용, 파격보다 일관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비상계엄 후 중단된 정상외교 회복에 집중하며 한미동맹과 한미일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순으로 전화통화를 하며 정상외교에 돌입했다.

미국·일본·중국 순으로 전화를 마친 이 대통령이 러시아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도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며 서방과 대립 중이라 이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시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를 놓고 악화된 대러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대통령의 외교분야 핵심 참모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주러시아 대사 출신으로 러시아 사정에 밝은 만큼 러시아와 외교 관계 복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대러관계 개선에는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은다.

한 외교 전문가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데다 북한은 병력을 지원할 만큼 밀착해 있다”면서 “과거의 문법과 다르게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추진해야 할 미묘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대통령으로서는 한미일 결속 아래 대러 관계를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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