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갈보리교회 음모, 박조준 원로목사 죽이기

2013.12.10 21:02:50

갈보리교회 분란 사태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담임목사는 보이지 않고 교회 공식기구와 대표자들의 그림자만....

담임목사와 원로목사가 화합이 아닌 담임목사의 일방적 원로목사에 대한 공격으로 교회를 창립한 순수성을 훼손하고 담임목사로서의 역할이 끝났으면 처음 청빙 때 한 약속을 그대로 지키고 물러나는 것이 하나님 종의 모습이고 순종하는 태도임에도 주어진 달콤한 현실에 눈이 팔려 탐욕과 독선, 음해를 통해 교회 분쟁을 일삼는 불량 목사가 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최근 분당의 갈보리교회 사태를 취재하면서 여러 가지 온갖 설이 난무하고, 교계 영향력이 있는 목사가 자신의 사람을 내세워 청빙에 관여 교회법을 무력화 시키며 교인들을 사분오열 시킨다는 소문을 듣게 됨에 따라 시사한국이 은밀히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취재에 들어갔다.

먼저 소문의 중심이 되는 원로목사 측을 심층, 르포 취재했으나 원로목사 측이 언론에 대해 일체 무대응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중도에 포기를 하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갈보리교회가 11월11일 교계매체에 제출한 자료를 확보하면서 취재가 활기를 띠었다. 이원갑 청빙위원장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필재 담임목사와의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박조준 목사와 관련된 인터뷰는 일절 하지 않겠다는 교회 기구의 결정이 있었다고 통보해 왔다. 세간의 관심을 끄는 갈보리교회 분란과 관련된 박조준 목사에 대한 사실 확인이 급선무여서 여러 경로를 통해 접근했던 이필재 목사와의 만남은 결국 서면 인터뷰로 대신하기로 하고, 이 목사 자필로 질문지에 답변을 해 왔다. 그런데 여기서도 가장 중요한 이필재 목사님 자신과 관련한 질문과 언론보도에 관해선 일절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반대 측 박조준 목사에 대한 부동산 의혹과 52억 원에 대해 소명이 자료로서 확인되었으므로 현재 본지는 미국 LA토랜스교회에서 시무했던 이필재 목사의 재임시절과 가족관계, 최근 부동산 관련 내용에 관한 취재를 진행 중이다. 취재가 끝나면 이필재 목사에게 직접 확인을 할 것이며 본지에서는 특집으로 지속적으로 취재 영역을 넓혀 갈보리교회를 둘러쌓고 있는 의혹에 대해 진실에 접근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원로목사 무시하는 상식 없는 성도들과 목사들의 전횡 어디까지.
국민일보 10대뉴스에 포함된 갈보리교회의 아름다운 세대교체가 이제는 욕심으로

경기도 분당에 있는 갈보리교회(담임목사:이필재)가 담임목사 청빙을 두고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갈보리교회는 전 영락교회를 담임했던 박조준 목사가 1985년 6월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빌딩 예배당에서 창립기념 예배를 드리면서 국내 최대 독립교단으로 출발했다. 당시 군부독재정권 시절 종교는 물론 정치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시기에 진보적 성향을 가진 박 목사가 독립교회를 창립하면서 교계는 물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 분당 갈보리교회 박조준 원로목사
박 목사는 암울했던 독재체재에서도 권력에 굴하지 않고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고, 기드온선교회 농어촌교회, 이북교역자회, 매스컴선교회와 각종 선교단체와 여성선교회등을 설립 오직 목회에만 전념했다.

1990년도는 이례적으로 KBS 사회교육방송에서 종교시간에 박조준 목사 강해가 방송을 타고 일반인들에게 전해지기도 했고, 강해집과 설교집 등을 출판 왕성한 문서선교 활동 역시 많은 성과를 내었다. 2002년 12월 국민일보가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한국기독교 10대 뉴스에 교회 세대교체를 무리 없이 이루어 낸 갈보리교회 박조준 목사가 후임으로 이필재 목사를 위임한 것이 포함된 역시 당시 신선한 충격이자 괄목할 만한 성과다.

1998년3월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교회 단체인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 회장:송용필)를 박조준 목사와 김상복 목사, 이영자 권사, 김준곤 목사의 주도로 창립총회를 가지면서 지금의 카이캄이 탄생했다. 교회 창립 15년 뒤인 2000년 11월 6일 목회자 세미나를 위하여 지도력개발원(현 세계지도력개발원)을 출범하며 제1회 목회자세미나 대회를 개최하고 다음해인 2003년 1월 5일 박조준 원로목사를 추대했다. 담임목사 이필재 취임 예배가 있었던 당시, 교계에서는 큰 이슈거리로 1월12일 CBS기독교방송에서 이․취임예배를 방영하기도 하는 등 교계 안팎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박조준 원로목사와 갈보리교회, 세계지도력개발원,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는 박 목사 평생 사역과 목회 철학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지금의 박조준 원로목사와 이들과의 관계는 10여 년 전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천개의 얼굴을 가진 형태로 변했다. 물론 이 모든 변화와 변질들은 사람에 의한 것으로 화려한 포장의 불편한 진실을 안고 완전하게 다른 모습하고 박 원로 목사의 평생 목회에 대한 큰 시련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선 한독선연을 차치하고서라도 2013년 11월11일자 한 기독교매체의 칼럼 해명요구 자료에 모든 것이 드러나 있다. 가장 민감하고 핵심적인 부분 몇 개를 간추려 보면 먼저 세계지도력개발원과 관련한 선교비와 교회헌법, 공로목사 등에 관한 것을 뽑을 수 있다.

이중에서 세계지도력개발원 선교비에 관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취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교회 측이 주장하는 자료가 대부분 자신들의 주장일 뿐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을 확인했다 .교회 측도 그 부분에 대핵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교회 측(갈보리교회목양회, 갈보리교회 행정자문위원회,담임목사 청빙위원회, 갈보리교회 목양협력기구)은 교회설립자인 박조준 원로목사가 은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담임목사의 예우금액의 전액인 월 1,313만원 (2013.10월까지17억 690만원)지급과 교회 법인카드 사용 등을 하고 있고, 한국에 아파트 2채, 미국에 주택 2채, 고급 승용차량 1대, 선교사역비 52억 천만 원과 미국에서 사용하던 자산을 정리하여 귀국하면서 남은 선교비 약 12억 원을 교회에 반납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 박조준 목사 국내외 부동산 보유 현황과 부동산 기증 내역

갈보리교회측의 원로목사에 대한 허위 자료에 대한 명확한 증거자료
선교비 12억원도 갈보리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확인

자료에 의하면 박조준 목사가 한국과 미국에 아파트 4채를 소유하고 고급 승용차량 1대, 선교사역비 52억 천만 원, 미국 자산을 정리하여 귀국해서 남은 선교비 약 12억 원을 교회에 반납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조준 목사 측에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그 증거를 모두 제시했다. 박조준 원로목사의 국․내외 부동산 보유 현황과 부동산 기증 내역을 확인한 결과 박 목사 소유의 부동산은 미국과 한국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단지 박 목사의 부인 명의(최영자)로 된 논현동 원룸 다세대빌라 1채가 50년 목회에 유일한 부부재산으로 확인됐다.

이 다세대주택 역시 50년 전 박 목사가 전 영은교회 퇴임 시 받은 퇴직금 500만원을 종자돈으로 1974. 5. 25 박조준 목사 명의로 전세금을 안고 구입한 사택으로 주변 건물들이 개발되면서 점차 빌라촌으로 형성되어 2003년3월6일 토지를 사모에게 증여하였고, 주변의 상황에 따라 원룸 다세대 빌라로 재건축했다.(아래 자료 참조)

▲ 박조준 목사가 갈보리교회에 기증한 부동산 기액과 원로목사 예우금액 비교

또한 박조준 원로목사가 은퇴하였음에도 불구 현직 담임목사의 예우금액의 전액인 월 1,313만원 (2013.10월까지17억 690만원)과 교회 법인카드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교회헌법 제20조 교역자의 구분과 직무 등 4항에 창립 원로목사는 담임목사와 같이 한다고 교회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이필재 담임목사의 예우와 박조준 원로목사의 예우가 똑같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없다.

더불어 박 목사가 지금까지 갈보리교회에 기증한 부동산 가액과 원로목사의 예우 금액을 비교해 볼 때 갈보리교회 창립자인 박조준 목사가 2003년 은퇴하고 교회 헌법에 규정된 은급 외에 실질적으로 갈보리교회로부터 받은 원로목사에 대한 예우금액을 초과하여 교회에 기증한 부동산금액이 2억3천여만 원이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갈보리교회는 또 이필재 담임목사가 그동안의 본인 사례비 1,300만원을 지난 10년 동안 받은 생활비 17억690만 원 중 9억 3천 만 원을 헌금하였으며, 매월 받은 선교비 월 600만원은 선교비로 사용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교회 재정, 특히 목사의 선교헌금이라는 용도는 성격상 모든 사용처가 기록으로 남을 수 없다. 다른 곳에 기부하거나 헌금을 했어도 밝힐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법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를 악용하여 자신의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빚더미 교회의 성도들이 등골 휘면서 헌금한 것에 대한 모독일수 있다.

이와 함께 교회 측은 원로목사의 교회법에 의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정해진 예우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한국교회들의 원로목사 예우는 담임목사 예우의 70% 정도로 시행하고 있으나, 본 교회는 원로목사 자신이 은퇴하면서 100% 정하였고, 원로목사 자격기준도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20년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15년 이상으로 정하였다"며 극단적으로 폄훼하고 있다. 이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주장으로 박조준 원로 목사가 한국교회 원로목사 예우에 대해 담임목사의 70%를 지급받아야 함에도 100%를 정한 것에 대한 비판적 주장이다.

또 갈보리교회 측은 박 목사의 명의의 집은 단 1채도 한국과 미국에 없음에도 한국에 2채 미국에 2채의 집이 있다는 허위의 자료를 작성해 기독교 매체 해명기사에 포함 시킬 것을 요구하는 박 목사에 대한 명백한 인격살인을 저질렀다.

원로목사의 합법적 예우도 담임목사와 같은 것에 불만 가득
선교비 52억원 의혹 박 원로 목사측에 의해 모두 소명

더불어 전체 52억 원 선교비 중 2002년 26억 6천 만 원은 제외하고 이필재 목사가 부임한 이후에는 2003년 7억 5천 만 원,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매년 약 2억 원씩 18억 원, 도합 25억 5천만 원은 이필재 담임 목사의 시무기간에 직접 세계지도력개발원의 법인통장으로 송금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필재 목사는 이 부분에 대해 2003년 1월에 부임해서 이미 원로목사 때 결정해 놓은 사항을 실행하였다고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박 목사 측은 이에 대해 모든 송금에 대해 담임목사인 이필재 목사가 직접 결재했는데 교회의 최고 책임자인 자신이 한 것이 아니고 전임자의 결정에 따라 실행했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체 선교사역비 52억 원 중 귀국하면서 자산을 정리한 나머지 12억 원을 교회에 반납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박 목사 측은 “모든 선교회비 회계에 관한 것은 이필재 담임목사와 갈보리교회가 제일 잘 알고 있다는 말로 어이가 없다”며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 분당 갈보리교회 이필재 담임목사
이와 같이 지난 11월 11일 이필재 담임목사를 비롯한 갈보리교회 공식 기구인 갈보리교회목양회, 갈보리교회 행정자문위원회, 담임목사 청빙위원회, 갈보리교회 목양협력기구 등 갈보리교회 측이 총동원되어 박조준 목사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관계에 대한 요구내용이 기독교매체에 보도를 요구한 것으로 허위 또는 과장 음해되었음이 낱낱히 밝혀졌다.

갈보리교회가 박 목사에 대해 어떤 의도로 이렇게 확인 되지 않은 내용으로 기독교매체에 방대한 자료를 제공하여 박 목사 죽이기를 시도했는지 교회 측이 답해야 할 것이다.

현재 기독교매체의 인터넷 뉴스에는 아직도 교회 측이 제공한 '갈보리교회 반론문'이라는 제목으로 교회 측 주장이 게재되어 있다. 취재 중 만난 한 신도는 '우리 원로목사를 음해하고 싶어도 음해할 거리가 없다 보니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까지 들고 나온 셈'이라며 반드시 주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최대 독립교회인 갈보리교회가 이렇게 소용돌이에 휩싸인 것은 독립교회를 대표하는 상징성과 박조준 목사가 교회세습, 교단정치와 대형교회 줄세우기 등에 염증을 느껴 새로운 교회의 관행을 바꾸기 위해 큰 결단을 하면서부터이다. 지금까지 10여년을 자신이 설립한 교회에 일절 간여하지 않은 채 처음 한 약속을 굳게 지키고 한국교회의 자연스런 세대교체의 전통을 세우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한 결과가 결국은 자신을 죽이기 위한 음모의 희생양이 된 것을 아직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능적인 언론플레이를 통해 원로목사의 이미지 훼손노리는 야비함까지 보여
사실은 간데없고 허위와 과장 음해만 난무

더불어 갈보리교회측이 지난 7월에 기독교전문 언론을 통해 박조준 목사와 사모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 되어 금도를 넘고 있다. 교계의 그리 큰 영향력이 있는 매체는 아니지만 이 매체는 해당 취재기자의 기명기사를 통해 "원로목사가 교회의 청빙과정과 제반업무에 직접개입하면서 갈등이 심화되었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공로목사추대 반대, 원로목사의 세력을 확장하여 후임 담임목사 청빙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한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고 보도하였다.

▲ 이필재 담임목사, 목양협력위원 서너 명이 갈보리교회 내용을 제보했다고 밝힌 기사 내용중 일부

또 이 신문은 “박조준 목사와 사모가 교회 중직자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사모가 ‘앞으로 교회 일에 직접 관여 하겠다’고 공포해 성도들을 경악하게 했으며, ‘갈보리교회 설립 멤버들을 맨투맨으로 만나며 자기 사람으로 포섭하고 있다”며 이는 성도들의 증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신문은 박조준 원로목사가 주위 사람들을 동원해 이필재 목사를 공로목사로 추대하지 말라고 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한편 교회에 개인 사무실을 마련해 달라는 무리한 요구도 해왔다고 기사는 적고 있다. 거기다 후임으로 누가 내정되던 박조준 목사는 자기 사람이 아니면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는 의견도 곁들였다.

또 전체성도 중 90%가 교회 측 10%가 원로목사 측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만약 청빙문제로 원로목사가 끝까지 반대하면 결국 교회가 둘로 갈라지는 상황까지 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 4월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박조준 목사가 “후임 목사는 교회 내 청빙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다. 남은 생은 후배 목회자들의 교육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는데 당시는 이미 박 목사가 교회에 한창 간섭하고 다닐 때였다면서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다니니 신임이 떨어지는 것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보도가 나가면서 박 목사 측과 국제독립교회 연합이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이런 내용의 거의 같은 기사를 보도한 3개의 기독교 매체 중 2개의 매체는 정정보도와 사과문, 박 목사에 대한 사과 등을 통해 마무리가 되었다.

그런데 기사가 나간 4개월 뒤 11월23일 교계신문 보도에 의하면 지난 7월 해당신문의 기사가 게재된 경위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지난 10년간 현 담임목사의 목회를 원활하게 위해 해외에서 보내다가 귀국한 원로목사의 교회접근을 막기 위해, 사실도 아닌 허위내용을 외부언론에 제공하는 것 때문에 교회가 크게 소용돌이 치고 있는 것이다. 이 목사와 이 집사, 그리고 목양협력위원 서너 명은 교계 C신문사 임 모 기자를 끌어드려 원로목사가 교회를 간섭한다는 왜곡된 내용을 제공한 것이다.

저급함의 극치를 치닫는 온갖 추태 이제는 멈춰야
패륜아들 되지 말고 양심을 회복해야 하는 시대적인 요구에 귀 기울여야

이 기자는 혼자가 부담스러운지 동업지 기자들을 끌어들여 ‘공동취재’란 명목으로 기사를 몇 개의 교계 신문사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원로목사를 음해하는 기사를 홈페이지에 실었다가 특별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내려, 그 배경에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C신문 임모기자가 속한 신문사의 책임자인 지 모 목사가 국제독립교회협연합회 임우성 사무총장과 2명(박희종목사와 이종인목사)의 목사가 배석한 가운데서 기사내용의 출처가 갈보리교회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임 총장이 밝히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7월15일 오후 2시경 능력비전교회에서 임 총장 등이 만나 신문사 대표이기도 한 지 목사에게 원로목사를 음해한 것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하자 “보도된 내용은 임 기자가 갈보리교회 측으로 전달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이다. 갈보리교회 측이 해당 보도 신문의 취재원이 되어 기사와 관련된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 신문이 비중 있게 보도한 주요 부분에 대해 해당신문의 기사를 작성한 임 모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기사의 모든 내용은 갈보리교회와 이필재 담임목사, 이 집사(이원갑 청빙위원장 지칭 추정), 그리고 목양협력위원 서너 명이 갈보리교회 내용을 제보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갈보리교회의 아직 드러나지 않은 여러 가지 문제들 또한 여전히 수면 아래 잠복해 있다. 투명하지 않은 교회 내의 공식적인 각종기구 운영의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힐 수 있다. 한국교회는 예산의 집행 내역을 볼 수 있는 사람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교인들은 헌금을 내고도 어디에 썼는지 알 수가 없다. 담임목사 등 일부 인사들에 의해 교회 예산이 유용되어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일부 교회는 담임목사가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특수한 헌금까지 있다. 물론 갈보리교회가 현재 안고 있는 갈등과 전혀 관계는 없지만 교회가 결국은 재정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 갈보리교회 성도들의 지성적이며 차분한 대처가 원로목사와 담임목사가 교회에 아무런 상처도 내지 않으면서도 교회의 분란을 가라앉히고 바르게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라며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운영하면 된다. 굳이 신문방송을 떠들썩하게 하면서 다른 교회들처럼 교회 안에 폭력과 욕설, 편 가름과 삿대질이 오가지 않고도 청빙과 관련 원칙을 바로잡고 교회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교인 모두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가지고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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