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에 7-4로 승리했다.
지난 6일 한화는 33년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8일에도 33년만의 50승에 선착하며 71.4%의 우승확률을 거머쥐었다. 그 기세로 9일 시즌 51승(33패 2무)째도 챙겨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패배를 모르는 한화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4회말에 최재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재훈은 KIA 선발 양현종의 3구째 시속 139km 몸쪽 직구를 통타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역전 스리런을 때렸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5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7까지 달려갔다.
KIA는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홈런으로 4-7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5연승을 질주하며 전반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부진하며 KIA에 끌려갔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 저력으로 선두팀의 위엄을 보였다.
한편 KIA는 3연패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KIA로서는 한화에 승리하고 전반기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했으나 작전이 틀어졌다.
다만 하반기에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복귀한 이들이 힘을 보탠다면 KIA는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