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광주시, 설사질환 ‘노로바이러스’ 주의

2013.02.06 07:19:17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지켜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최근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노로바이러스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과 같은 세균은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반면 장염 바이러스 중 하나인노로바이러스의 경우,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살아남는 특성이 있어 요즘처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오히려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 급성설사질환 원인바이러스 감시 현황을 보면,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올해 3주차에 검출된 바이러스 중 노로바이러스가 34.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한해 발생한 수인성 식품매개질환의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가 전년 대비 88.5% 크게 급증했고, 올해 3월까지 유행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 : ’12 49, ’11 26(88.5% 증가)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나 오염된 채소, 굴과 같은 패류 등을 살균·세척 또는 가열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주로 발생하지만 노로바이러스 설사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연령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위장관염 증상을 유발하는데 현재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1~3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특히 어린이나 노인과 같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심한 탈수가 올 수 있어 유의해야 하며,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수액치료와 같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환 시 예방의약담당은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야채 및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하고 특히 굴, 조개 등 패류 섭취 시 완전히 익혀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사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을 조리하거나 영·유아 환자 등을 간호하지 않아야 한다집단설사환자가 발생한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 감염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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