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가자휴전 협상 타결 임박?

2024.04.29 15:20:48

하마스 당국자 “큰 문제 없어”


【STV 차용환 기자】가자지구 전쟁을 멈추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 속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의 담판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전쟁 종식 가능성을 담은 이스라엘의 새 휴전협상안을 합의에 이르게 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분주한 모습이다.

하마스는 지난 26일 협상 중재국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의 제안을 전달받고 29일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집튼 정부는 이스라엘에도 대표단 파견을 요청하며 협상 타결에 필요한 조건을 실시간으로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협상안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 측에서 새로운 장애물이 등장하지 않는 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마스가 전달받은 협상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하마스 정치국이 있는 카타르 매체 등을 인용해 “여성과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과 병자 등 생존 인질 33명을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집트 당국자를 인용해 “하마스가 인질 20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그룹을 석방하면 이스라엘은 휴전 기간과 관련한 장기적 협상에 돌입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인질·수감자 교환이 성사될 경우 양측은 10주간의 휴전에 돌입해 이른바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위해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



차용환 기자 tk20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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