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민주연합 합당…시민사회 추천 2인 잔류

2024.04.25 13:55:04

‘코인논란’ 김남국도 복당…비례대표 4인 제명 후 각당 복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5일 민주당과 합당에 반대하는 당선인 4명에 제명 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제명된 후 각자의 당으로 복귀해 22대 국회 의정활동을 한다.

이날 제명된 당선인은 정혜경·전종덕(진보당), 용혜인(기본소득당), 한창민(사회민주당) 등이다.

가상자산(코인) 거래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후 위성정당인 민주연합에 입당했던 김남국 의원은 합당 절차를 밟고 민주당에 복당할 예정이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위성정당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으로부터 공동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제안을 받았던 서미화·김윤 당선인은 민주연합에 남을 예정이다.

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된 이들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민주연합에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연합이 다음달 2일 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마무리 하면 민주당 소속으로 바뀔 예정이다.

당선자 2인이 합류하면 민주당의 22대 국회 의석수는 171석까지 늘어난다.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공을 들였던 조국혁신당으로서는 서미화·김윤 당선인의 민주당 합류가 뼈 아플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12석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8석을 더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없이는 이 같은 요건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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