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경제성장률 전망치 1.6→1.5%로 또 하향조정

2023.06.07 16:05:50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은 2.6→2.7%로 상향


【STV 박란희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렸다.

한국 성장률은 1.6%에서 1.5%로, 세계 성장률은 2.6%에서 2.7%로 각각 조정되었다.

OECD는 한국의 민간소비가 회복세이지만 수출·투자 등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 불안이 심화되면 한국의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고 금융시장 변동성 또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7월 기획재정부는 OECD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OECD는 지난 3월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1.8%에서 1.6%로 낮추었는데 3개월만에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의)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회복세이지만, 고금리 등으로 민간투자는 다소 부진하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한데다 작년 말 중국 수요 부진으로 수출도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이 민간소비와 투자에 단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극복하면서 2024년에는 총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OECD는 한국 정부에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재정 건전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최근 논의되는 재정준칙과 연금 개혁 등은 누적된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박란희 기자 24news@naver.com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