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양절 이틀 앞두고 동해에 미사일 발사

2023.04.13 07:55:38

지난 SRBM 발사 후 17일만…올해 9번째


【STV 차용환 기자】2017년 5월 북한이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발사한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IRBM) '화성-12형' 발사 장면.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111주년을 이틀 앞두고 13일 탄도미사일을 동해 바다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의 도발 소식을 전하면서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후 17일 만이며, 올해 들어 9번째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에 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북한이 의도적으로 정기 통화에 응하지 않았으며, 도발을 앞둔 준비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이 ‘작전지도’를 가리키며 남한의 수도권과 평택 주한미군 기지 등을 가리키며 지시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날은 북한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1주년을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날이며, 김정은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지 11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북한이 또다시 도발에 나서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핵실험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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