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6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1%,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한국갤럽의 첫 직무평가 결과로, 역대 대통령들의 첫 직무 긍정률과 비교해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각각 71%를 기록한 바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를 얻었지만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3%로 2%포인트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는 20%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이 외에도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4%, 접촉률은 44.9%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