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돌연 귀국…한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

2025.06.17 12:41:46

“이스라엘-이란 충돌 여파…美 측, 사전 양해 구해”


【STV 김충현 기자】16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은 캐나다에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하게 되면서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런 종류의 다자회의 계기 정상회담에서는 가끔 일정 변경이 생기기도 한다”며 “이번 조기 귀국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상황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조기 귀국 직전, 한국 측에 양해를 구해왔다고 하며, 회담 취소는 양국 간의 긴밀한 소통 속에 이뤄진 조정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위 실장은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내일 오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혀, 한일 간 외교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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