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힘 4강 확정

2025.04.23 10:20:42

‘安과 경합예상’ 나경원 탈락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22일 국회에서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발표했따.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1차 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치러졌다. 21~22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5개 여론조사 업체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을 조사했고, 22일 각 조사 결과를 당 선관위에서 USB로 취합해 합산했다.

후보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1~3위 후보들은 근소한 격차의 초접전을 벌였다.

정치권에서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4강행은 유력한 것으로 봤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안 후보와 나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후보가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중도층의 표심이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2차 경선에 4명이 진출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한층 더 뚜렷해졌다.

찬탄(탄핵 찬성)파인 안철수·한동훈 후보와 반탄파인 김문수·홍준표가 매치업을 이루게 된 것이다.

2차 경선에서 누가 유리할지는 미지수다. 1차 경선과는 달리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표심이 후보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 컷오프 결과 발표 후 김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하나 돼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안 후보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당원께 감사하다. 저는 여러 면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우리 당이 하나 돼 이재명 민주당에 맞서도록 저를 압도적으로 선택해 달라”고 했으며, 홍 후보는 “4강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긴 뒤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박상용 기자 stp7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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