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 후 바뀐 것 없다”...교통공사 노조 추모제에서 규탄

2022.09.29 12:55:16

“신당역 사건 후 인력 충원 서울시 대책 없어”


【STV 김민디 기자】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일명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발생 이후에도 현장엔 바뀐 것이 없다며 서울시 등에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 하고 있다. 

노조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앞에서 진행한 '신당역 사망 역무원 추모제'에서 "신당역 사건을 외면하는 서울시장을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발방지 대책을 언급했고, 그 내용으로는 2인 1조 순찰시스템 등을 거론했으나 보도 직후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며 “합의가 좀 더 필요한 사안이고 서울시가 직접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며 신당역 사건과 거리두기 및 책임회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명순필 노조위원장은 “27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정원을 10% 가까이 감축하라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며 “장기결원을 충원하고 승무원 인력을 증원하기로 합의했지만 온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함께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안전대책 마련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김민디 기자 alsel96@naver.com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