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여인의 고전미를 현대적 여성미로 승화시켜
▲여인의 정원
우리 고전 여인들의 단아함과 우아한 자태를 현대적 채색화로 표현하고 우리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조명하고있는 박연옥 화가의 개인전이 갤러리 라메르에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고전과 현대의 어울림, 여인展’의 작품에서는 인물과 더불어 자연소재(꽃)가 많이 등장하고 여인들의 장식품인 노리개, 반지, 비녀, 부채, 전모 등이 소재가 됐다.
특히, 박연옥 작가의 작품은 우리 옛 여인들의 고전미를 현대적인 여성미로 화폭에 옮겨 놓고자 했다. 작품을 감상하면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전해지는 느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전 여인들을 30여년 그려온 작가가 전통 미인도 외, 수 년 간 창작해 온 현대적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작품도 감상 할 수 있다. 박 작가는 작업에 있어 옛날 여인들은 따뜻한 정감으로 현대풍의 여인들은 자유롭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대중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질녘
작가의 말
잊혀져가는 우리 옛 여인들의 모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여인들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현(現) 시대의 색감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전통재료인 한지에 스케치를 해 선을 넣고 여러 번 채색하는 과정을 거치죠. 특히 인물 부분은 세필(細筆)작업이 시작되는데 그런 과정이 무척 힘들지만 그림이 완성되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여인들의 모습은 전체가 아름다워야 하지만 얼굴 묘사에서는 작업할 때 마다 긴장되고 조심스럽습니다.
어떤 구상이 떠오르면 스케치 해 두었다가 그것과 비슷한 소재를 찾아다니고 작품에 접목시킵니다.
▲박연옥 화가
박연옥 화가 약력
1회 개인전(주안문화센터)
2회 개인전(상하이시티미술관)
3회 개인전 ‘고전의 향기, 한국적 미인展’(이형아트센터)
4회 개인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5회 개인전 ‘고전과 현대의 어울림, 여인展’(갤러리 라메르)
1985 신춘 초대 회원전(한국문화예술연구회)
1985 아세아 국제예술제 초대작품전(세종문화회관미술관)
1986 아세아 국제예술제 초대작품전(서울시립미술관)
1995~1998 채원회 그룹전(종로갤러리 등)
1997 홍대총동문전(홍대현대미술관)
1999 홍대총동문전‘전통과 현대의 만남전’(서울시립미술관)
2003 남북한평화통일전(여성프라자)
2009 한국미술의 대표작가 초대전,오늘(세종문화회관미술관)
2009 제11회 중국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 초대작가전
2009 현대미술 우수작가 초대전(이형아트센터)
2010 제4회 세계열린미술대축제 초대작가전(서울시립미술관,목포문화예술회관)
2010 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
2010 한국, 독일, 미국 국제교류전(독일 프랑크푸르트)
2010 한국여류미술 100년-자아를 찾아서 展(이형아트센터)
2010 한국·우즈베키스탄 국제교류전(타쉬켄트 국립현대미술관)
2010 현대미술 우수작가 초대전(이형아트센터)
2011 까세 육필시화전(갤러리 신상)등 국내·외 단체전, 초대전 70여회
1982 대한미술공모전(경인미술관)입상
1984 아세아 국제예술제(디자인포장센터)동상
2009 중국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
한국현대미술 우수작가상 수상
․월간 ‘우리 옷’ 1988~1998년 작품 게재
·한국의 미인도 화집(솔과학), 까세 육필시화집(서문당)출간
http://blog.naver.com/aurorapark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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