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해결은?…“공공의료 강화” vs “개혁 원점 재검토”

2025.05.13 12:15:48

李 ‘공공 강조’ 金 ‘6개월 내 의료체계 재건’


【STV 신위철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각 후보들이 의정 갈등을 어떻게 풀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의료 개혁 추진을 공약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을 원점 재검토하고 현장 전문가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13일 정치권과 의료계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현 정부의 의료개혁의 핵심 사안 중 하나인 의과대학 증원에 대해 직접 언급은 피하고 있다.

다만 국민과 의대생, 현장 전문가 등 각계 각층이 참석한 ‘공론의 과정’을 통해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 참여를 토대로 ‘진짜 의료개혁’을 표방했다.

지역의대, 공공의료사관학교 등을 신설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해 국민 참여로 의료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는 증원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하고 윤 정부에서 추진한 의료 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6개월 이내에 붕괴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설치해 의대생의 참여를 보장하며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며 의사단체를 달래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정부 조직 개편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별도로 분리하고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신위철 기자 opinion@sisahankook.co.kr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