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신시장 창출을 위한 ICT기반을 확충하고 창업과 신생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신산업 관련 규제도 크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개회식'에서 "문재인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일자리 창출, 저출산 문제 해소와 함께 국정의 3대 우선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환경 차,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 드론 등 신산업을 육성하여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미래형 인재육성에 힘쓰면서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금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최근 국내 과학기술계 2,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9%의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며 "4차 산업혁명은 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혁신과 함께 우리 일상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포럼(WEF)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대응역량을 세계 25위로 평가하고 있다. 물적 인프라, 고등교육 취학률 등 양적 지표는 양호하지만, 교육시스템의 질을 비롯한 질적 지표는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순위는 정부의 정책의지와 사회 각계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