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보여준 황인범의 퍼스트터치…환상골 작렬

2022.08.19 07:47:50

데뷔전 데뷔골 작렬로 팀 환호케 해


【STV 김충현 기자】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이 클래스가 돋보이는 퍼스트터치로 팀을 구했다.

하마터면 패배할 뻔한 경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키프로스의 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내준 올림피아코스는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왼쪽에서 낮게 깔려온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섬세하게 터치했다.

황인범이 시도한 단 한번의 퍼스트터치로 수비하기 위해 상대 선수가 완전히 제쳐졌고, 황인범은 그대로 전진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황인범의 슈팅은 골문 안에 그대로 꽂혔고, 이 골은 이날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가 넣은 유일한 골이 됐다.

황인범은 단 한번의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내고 슈팅이 수월하게 만들어냈다.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클래스를 보여준 퍼스트터치와 골이었다.

이날 골로 올림피아코스는 아폴론 리마솔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홈 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두면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황인범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FC서울과 단기계약을 맺고 경기에 뛰었다. 이후 루빈 카잔과 계약을 해지한 황인범은 그리스 최강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했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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