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 중인 손흥민(23·레버쿠젠)이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오는 14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홈으로 슈투트가르트를 불러들여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은 최근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파더보른과의 24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팀은 2연승을 달렸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16골(정규리그 10골·DFB 포칼 1골·UEFA챔피언스리그 5골)로 늘렸다.
남은 경기에서 3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진 한국인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19골)과 타이를 이룬다.
손흥민이 지난 5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을 고려하면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 전 감독을 넘어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남은 리그 경기는 10경기다.
지난 12일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도 이번 시즌 손흥민이 "그 어느 때보다 정확하다"고 호평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는 지동원(24)의 아우크스부르크와 박주호(28), 구자철(26)의 마인츠가 맞붙는다. '코리안 더비'다.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은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마인츠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박주호와의 대결이 기대된다.
같은 시간 호펜하임의 김진수(23)도 함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무서운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오는 17일 오전 5시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
기성용은 지난 5일 토트넘을 상대로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강호 리버풀과 맞붙지만 기성용은 자신감이 충만하다.
스완지는 홈에서 강하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을 홈으로 불러들여 꺾었다.
맨유전에 2차례나 골을 기록한 기성용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지도 관심사다.
앞서 14일 오후 9시45분에는 이청용(27)의 크리스털 팰리스와 윤석영(25)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격돌한다. 이청용의 부상으로 '코리안 더비'는 무산될 공산이 크다.
같은날 자정에는 새로운 둥지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는 김보경(26·위건)이 챔피언십 37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리그 3호골 도전에 나선다.
◇해외파 경기 일정
▲14일(토)
[분데스리가]레버쿠젠(손흥민)-슈투트가르트(오전 4시30분)
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홍정호)-마인츠05(구자철·박주호)
호펜하임(김진수)-함부르크(이상 오후11시30분)
[EPL]크리스털 팰리스(이청용)-퀸즈파크레인저스(윤석영·오후 9시45분)
[챔피언십]로테르담 유나이티드-위건(김보경·자정)
▲17일(화)
[EPL]스완지시티(기성용)-리버풀(오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