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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위원장 외 6명 위원들은 약 2시간 동안 회의를 거친 끝에 최강희(54) 감독의 후임으로 국내외 감독 후보 4명을 추천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4명의 국내외 감독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으며, 국내 감독 중에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고 알렸다.
축구협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월드컵 16강 이상의 경험을 갖춘 지도자를 차기 사령탑으로 앉히기 위해 적절한 인물을 물색해왔다. 허 부회장은 “홍 감독은 월드컵에 4회 연속 선수로 참가했고, 코치 경험도 있다. 또 2012런던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 브라질 본선에 갈 수 있는 대다수 선수가 홍 감독과 같이 생활했었기에 유력한 후보로 홍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교감을 가졌다”고 홍 감독의 감독직 수락 여부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축구협회는 회장, 부회장, 기술위원장이 참석하는 회장단 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초 차기 사령탑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외국인 감독들과도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결과, 감독직을 수락한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며, 명예훼손을 이유로 나머지 후보들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추측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정황상 나머지 3명의 후보는 김호곤 울산현대 감독과 세뇰 귀네슈 전 터키대표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전 아르헨티나 감독인 것으로 추측된다.
김호곤 감독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8강을 이끈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이며, 2002한일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에 올려놓은 귀네슈 감독은 그 해 유럽축구연맹(UFFA)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비엘사 감독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칠레를 16강에 올리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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