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제목 속에 숨겨진 의미를 파헤친다!

대한민국 최초 음모론 <모비딕>, 파격적인 소재만큼이나 독특한 영화 제목 ‘모비딕’의 숨은 의미를 전격 공개한다.

‘모비딕’에 함축된 다양한 의미 공개!

진실을 밝히려는 열혈기자와 내부고발자가 사건을 조작하려는 비밀조직에 맞서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대한민국 최초 음모론 영화 <모비딕>. 독특하지만 익숙한 느낌이 드는 이 영화제목은 허먼 멜빌의 대표소설 『모비딕』과 같다.

『모비딕』은 에이햅 선장이 망망대해에서 머리가 흰 거대한 고래와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영화 <모비딕>에서 이방우 기자가 대한민국을 조종하려는 미지의 세력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모습과 닮아있다.

특종을 취재하던 중 거대 조직에 접근하게 되는 이방우 기자는 조직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악을 대변하는 세력, 기자의 숙명, 진실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모비딕의 숨은 뜻은 이뿐만이 아니다. 박인제 감독은 “영화 속의 ‘모비딕’은 사건의 중요한 장소임과 동시에 거대한 악을 상징하는 중의적인 뜻이 있다”라고 이야기 하였는데, 영화의 제목을 ‘모비딕’으로 정하게 된 이유는 윤혁의 모티브가 된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 사건이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1990년, 기자들이 윤석양 사건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실제 보안사가 민간인 사찰을 위해 서울대 앞에 만들어놨던 아지트 ‘모비딕’ 카페에서 제목을 차용한 것이다. 박인제 감독은 영화 제목 뿐 아니라 영화 속 거대조직의 아지트를 ‘모비딕’ 호프로 만들었고, 간판 또한 실제 모비딕 카페의 간판을 보고 그대로 만들었다.

파격적인 소재, 배우들의 열혈 연기, 탄탄한 스토리에 이어 ‘모비딕’에 숨은 의미는 영화의 또 하나의 큰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6월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손꼽힌 영화 <모비딕>은 6월 9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