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올 상반기 경상수지가 36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62억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499억8000만 달러)에 비해 27.4% 감소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목표로 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 370억 달러에는 소폭 미달한 것이다. 한은은 상반기 370억 달러, 하반기 380억 달러로 연간 75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한 상태다.
상품수지는 58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2016년 상반기에 624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수출이 2819억2000만 달러, 수입이 223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것이고, 수입은 21.5% 증가한 것이다.
서비스수지는 157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적자다. 운송수지와 여행수지 악화에 기인한다.
여행수지는 상반기 누적 77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2007년 하반기(82억50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운송수지는 상반기 누적 22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