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에도 전국 대부분서 '비'…중부 지방은 오후에 갤듯

2017.07.04 09:07:07

【stv 사회팀】= 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중부 지방은 오후에 차차 개겠다.

 기상청은 "오늘은 중부 지방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다 중부 지방은 오후에 차차 갤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남해안과 제주도는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간접 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면서 "오늘과 내일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경남 거제·남해, 부산, 충남 천안·홍성, 경남 통영, 전남 고흥, 강원 평창 평지·원주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호우 주의보는 경기 안산·수원·성남·안양·군포·의왕·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인천, 경북 문경·영주·봉화 평지·북동 산지, 전남 여수, 충북 괴산, 세종, 충북 충주·진천·음성, 충남 예산, 강원 태백·영월·정선 평지·중부 산지·남부 산지·횡성·홍천 평지 등에 발령됐다.

 3일부터 이날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내면(홍천) 202.5㎜, 영도(부산) 185㎜, 화서(상주) 185㎜, 홍성 180.1㎜, 도화(고흥) 169㎜, 청천(괴산) 157.5㎜, 청주 151.5㎜, 하회(안동) 149.5㎜, 점동(이천) 113㎜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 남부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 울릉도·독도에서 30~80㎜다. 많게는 120㎜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의 강수량은 20~60㎜로 예상된다. 경북 동해안과 제주, 서울, 강원 영동에서는 10~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당분간 내륙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오전 5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23.9도, 인천 23도, 수원 23.1도, 춘천 23.4도, 강릉 22.8도, 청주 24.3도, 대전 24.6도, 전주 24.4도, 광주 24.8도, 대구 24.4도, 부산 22.7도, 제주 25.8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수원 31도, 춘천 32도, 강릉 25도, 청주 31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7도, 제주 31도로 예측된다.

 이날 아침까지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 0.5~1.5m, 동해상 0.5~2.5m로 전망된다. 남해는 앞바다에서 0.5~2m, 먼 바다에서 1~4m 높이의 물결이 일겠다.

 남해 동부 먼 바다에는 3일 오후 11시에 태풍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다만 태풍 난마돌이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어 제주 남쪽 먼 바다의 태풍주의보는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남해 동부 먼 바다의 태풍주의보도 오늘 낮 동안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난마돌은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4㎞로 북동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중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시간당 30㎜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장마전선은 오늘 중부지방에서 차차 약해지겠으나 7일께 다시 활성화되면서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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