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출범 4주년 시총 4.2조원···9배 '껑충'

2017.07.03 09:04:21

【stv 경제팀】= 지난 1일 출범 4주년을 맞은 초기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이 그동안 덩치가 9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개장 4주년 주요성과' 자료를 통해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4조2000억원을 기록, 개설 초기 대비 8.9배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상장기업 수는 총 149개사로 개장일 대비 7.1배 늘었다. 연도별로 신규 상장기업 수 추이를 보면 2013년 24개사, 2014년 34개사 2015년 49개사 2016년 50개사 2017년 상반기 13개사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또 코넥스시장 일평균 거래규모는 2013년 3억9000만원에서 올 상반기 13억7000만원으로 3.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량은 2013년 6만주에서 올 상반기 25만주로 4.2배 확대됐다.

개장 이후 84개의 상장기업이 코넥스시장에서 총 4073억원(179건)의 자금을 조달했다. 자금조달액은 올 상반기에는 1033억원으로 2013년의 136억원과 비교하면 지속해 늘었다.

또 지난 4년간 코넥스시장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27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완료했다. 현재도 8개사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임에 따라 올해도 코넥스기업의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거래소는 예상됐다.

이전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한 금액도 지난 4년간 총 2737억원으로 조사됐다. 1개사당 IPO조달금액은 2014년 105억원, 2015년 114억원, 2016년 129억원, 2017년 상반기 165억원 등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은 지난 4년간 시장규모, 자금조달, 코스닥 이전상장 등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코넥스시장의 공급․수요기반을 지속 확충함으로써 창업․초기기업 인큐베이터 기능 및 모험자본(VC) 회수­재투자를 위한 프리(Pre)-코스닥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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