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집행이사국 재선출

2017.06.30 09:09:53

【stv 경제팀】=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산하 해양과학 전담기구인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집행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9차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IOC는 전 지구적 해양과학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148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1993년 첫 선출 이후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가 추진 중인 '해양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IOC와 공동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재정지원을 하는 등 위원회 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을 지낸 변상경 박사가 IOC 의장으로 선출돼 4년간 의장직을 수행했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IOC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해양과학 10개년 계획'과 '세계해양과학보고서(GOSR)' 발간 관련 지원 계획을 제안해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다.

내년 유엔총회 상정을 앞두고 있는 '국제해양과학 10개년 계획'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초안 작성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해양과학보고서' 2판 출간을 위한 시스템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IOC 회원국이 보유한 '해양과학 관련 시설' '인프라' '투자' 및 '인력현황' 등을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양과학조사·연구를 선도하는 IOC의 집행이사국으로 재선출됨으로써 이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OC 내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가 해양분야 선두국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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