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강릉의료원이 도내 다른 지방의료원과 달리 장례식장을 사실상 상조회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조성운 의원(삼척1·사회문화위원회)은 지난 6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릉의료원의 장례식장 운영 실태가 비정상적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도내 5개 지방의료원이 모두 장례식장을 직영 운영하고 있지만, 강릉의료원만 유독 직영 이용 실적이 저조하고 2024년에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유가족의 선택권이라 하더라도 상조회만 이용하는 현상은 정상적이라 보기 어렵다. 리베이트 등 부정한 유착 가능성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직영 이용 비율은 원주·속초·삼척·영월의료원이 30~60% 수준이었으나, 강릉의료원은 2022년 2%, 2023년 0.7%, 2024년 0%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최근 5년간 매출 분석 결과, 다른 의료원의 장의용품 매출 비중은 평균 10%인데 강릉의료원은 1.7%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매출 구조가 현저히 다른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속초와 강릉의료원은 제단꽃 설치비가 매출에 잡혀 있지 않으며, 특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상조·장례 분야를 대표적 소비자 피해 영역으로 지목하며 제도개선과 구제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공정위는 6일 서울 종로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및 12개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생애주기별 소비자 피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 위원장 취임 이후 이어온 ‘릴레이 현장 간담회’의 일환으로, 소비자 분야에선 첫 현장 행보다. 공정위는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비자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주 위원장은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장해 나가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상조업 등 고위험 선불식 서비스의 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상조업체의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 가입정보 조회·피해보상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선수금 관리 및 환급 기준 명확화 등이 주요 개선 방향으로 언급됐다. 또한 주 위원장은 상조·장례 서비스 계약의 불투명성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지적하며 표준계약서 개정과 서비스 정보 공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곧 소비자 주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
【STV 김형석 기자】피상속인이 생전에 상조회사에 납입해둔 금액을 유족이 장례비로 사용한 경우, 해당 금액이 상속세 장례비 공제 대상으로 인정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사망일 이전에 납부된 상조회 불입금이라도 사망일부터 장례일까지 실제로 사용됐다면 장례비용으로 인정된다”며 “관련 증빙이 확보될 경우 상속세 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경우 피상속인이 생전에 납입한 금액이더라도 유족이 이를 사용해 수의·입관용품·운구 차량 등 장례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면, 해당 금액은 상속세 신고 시 공제 항목에 포함할 수 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9조에 따르면 장례비용 공제 한도는 최대 1천만 원이다. 장례비가 500만 원 미만일 경우 500만 원까지, 1천만 원을 초과하면 1천만 원까지만 공제된다. 또한 봉안시설·자연장지 사용 비용은 별도로 최대 500만 원까지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매장 비용에는 별도 공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화장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적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제 적용을 위해서는 실제 사용 내역이 확인되는 증빙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상조회사 계약서, 납입 영수증, 장례식장 정산서, 상조회 제공 서비스 내
【STV 박란희 기자】동국대학교 생사문화산업연구소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장례문화의 변화에 대응해 장례지도사 자격제도 개선 논의에 나선다. 급변하는 장례서비스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취지다. 이번 세미나는 동국대 생사문화산업연구소와 생사문화산업학과 동문회가 공동 주관하며, 11월 7일 동국대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주제는 ‘변화하는 장례문화를 위한 장례지도사 자격제도 개선방안’으로, 장례문화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장례지도사 자격체계의 현실적 과제 ▲여성 장례지도사의 역할 강화 ▲사회재난 대응체계 내 장례전문 인력 제도화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발표자로는 장수동 바른장례 대표가 나서 ‘장례지도사 자격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현행 교과이수형 자격제도의 한계를 짚고, 미국·일본·독일 등의 사례를 토대로 전문성 강화를 제시한다. 여진남 현진시닝 의전관리실 과장은 ‘현대 여성 장례지도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성인지 감수성 기반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충구 상장풍의례원 의전팀장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사고를 사례로 들어 재난사망자관리팀(DMORT) 도입 필요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STV 김형석 기자】삶의 마지막 여정을 진심으로 동행하는 기업, 아가페라이프㈜가 지역 상조·장례문화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오늘날, 장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닌 ‘삶을 존중하는 마지막 과정’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아가페라이프는 본연의 상조 서비스에만 집중하며 진정성 있는 상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부산·양산 지역에서 30년의 전통을 이어온 아가페라이프㈜는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성장한 향토 상조 전문기업이다. 계약부터 장례 절차,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 인력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의탁할 수 있는 상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투명한 운영’과 ‘맞춤형 장례 설계’를 핵심 가치로 삼아, 가족의 마음에 공감하고 세심한 배려가 깃든 장례문화를 실현하고 있다. 아가페라이프㈜의 가장 큰 차별점은 “상조에만 매진하는 전문성”이다. 타 상조업체들이 여행, 웨딩, 렌탈 등 다양한 생애케어 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과 달리, 아가페라이프는 오직 상조 서비스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원칙은 ‘한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가장 존엄하게 기리는 일’이라는 사명감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결과 아가페라이프는 지역 내 가장
【STV 정다영 기자】가족의 부의금을 노린 ‘가짜 장례 비즈니스’를 소재로 한 영화 ‘고당도’(감독 권용재)가 12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트리플픽쳐스는 이와 함께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장례를 둘러싼 가족의 현실적 갈등과 인간적 욕망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그려낼 작품임을 예고했다. ‘고당도’는 부친의 장례를 계기로 다시 모인 남매가 조카의 의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의금’을 목표로 가짜 장례를 꾸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한 가족극을 넘어, 장례라는 의례적 공간 속에서 드러나는 관계의 복잡성과 인간의 이면을 서스펜스와 풍자로 녹여냈다. 이 작품은 단편 ‘굿바이! 굿마미’, ‘조의’, ‘개꿀’로 국내외 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권용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11월 27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25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서 첫선을 보인다. 감독은 “장례는 가장 인간적인 순간이자 동시에 사회적 거래의 장이기도 하다”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가족의 욕망과 체념을 있는 그대로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연은 배우 강말금과 봉태규가 맡았다. 강말금은 장녀 ‘선영’으로, 봉태규는 빚더미에 몰린 동생 ‘일회’로 분해 현실감
【STV 정다영 기자】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남현)은 유족과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원주시 민원과와 협업해 원주추모공원 화장장 내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화장 및 봉안 접수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서류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이용객들은 행정복지센터를 별도로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는 화장장 내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행정서류를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족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주추모공원 화장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무인민원발급기는 이 시간대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남현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원주추모공원 내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은 유족과 시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고민한 결과”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모공원의 공공성과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장사시설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STV 정다영 기자】경남 함양군이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공설추모공원을 개장하며 품격 있는 장례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 함양군은 3일 공설추모공원에서 개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경상남도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공설추모공원의 개장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묵념으로 시작해 내빈 소개 및 경과보고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함께 조경용 소나무를 식수하며 공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식수된 소나무는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나무로, 군민의 삶과 추모의 공간에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개장한 함양군 공설추모공원은 총 2만9,803.5㎡ 규모로 조성됐으며, 자연장지에는 약 9,000여 기를 안치할 수 있다. 추모객의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소와 정자, 추모마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공설추모공원이 함양 군민의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한 관리와 발전을 통해 군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통해 품격 있는 장례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도 “공설추모공원은 군민 모두가 품격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2025 고객신뢰도 1위 프리미엄브랜드대상’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고객신뢰도 1위 프리미엄브랜드대상’은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며, 소비자 리서치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 서비스 만족도,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문별 1위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에는 보람상조를 비롯해 페덱스, 우리들병원, 하나손해보험 등 산업별 대표 기업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보람상조는 1991년 창립 이래 ‘가격정찰제’, ‘고인전용 리무진’, ‘사이버추모관’, ‘LED 영정사진’ 등 업계 최초의 혁신 서비스를 도입하며 상조산업의 표준화를 주도해왔다. 현재 6000여 명의 상조전문인력과 전국 13개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자격증 교육기관인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모기업 보람그룹은 상조를 넘어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시간의 퀄리티를 높이는 라이프 큐레이터’라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
【STV 박란희 기자】웅진프리드라이프가 연말을 맞아 상조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마련한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3일 자사 상조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싱글 100 크리스마스 파티’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웅진프리드라이프의 고객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연말의 설렘과 새로운 인연의 가치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초청 대상은 웅진프리드라이프 상조상품 가입 고객(본인 및 20~30대 미혼 자녀)이다. 웅진프리드라이프 공식 채널을 통해 결혼정보 서비스 전환 문의만 해도 응모 자격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가 주최하는 ‘싱글 100 크리스마스 파티’ 초청권(45만원 상당) 5매를 증정한다. 파티는 오는 12월 2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며, 신뢰할 수 있는 매칭 절차와 고품격 호스피탈리티를 결합해 특별한 연말 인연의 장을 마련한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성혼부터 웨딩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회사는 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