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서울경제TV는 한국상조산업협회가 6년 만에 상조업 사업자단체 등록을 다시 추진하며, 이르면 오는 8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신청 시기와 방식, 단독 신청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사)대한상조산업협회는 보람상조 오준호 대표가, (사)한국상조산업협회는 웅진프리드라이프 문호상 대표가 각각 협회장을 맡고 있다. 두 협회가 별도로 활동하고 있어 사업자단체 등록이 추진될 경우 업계 전반의 의견을 담을 대표체계를 어떻게 마련할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두 협회는 2019년 7월 각각 출범한 뒤 공정위에 사업자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공정위는 이듬해 1월 양측 모두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상조업계를 아우를 대표성과 제시한 사업을 실제로 추진할 가능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다. 심사 당시 공정위는 추가 자료를 제출받고 양측 임원진의 의견도 들었다. 업계가 두 협회로 나뉜 상황에서 어느 한쪽도 전체 사업자를 대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불승인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2019년 송상민 당시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관련 업계 워크
◇ 하루 980명이 떠나는 사회 2024년 대한민국에서는 35만8,569명이 사망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980명이다. 같은 해 화장자 수는 33만6,937명으로, 화장률은 94.0%에 달했다. 이제 화장은 한국 장례의 예외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실상의 표준이 됐다. 불과 수십 년 사이 한국 장례의 외형은 빠르게 변했다. 화장시설은 현대화됐고 장례식장의 시설과 서비스도 고급화됐다. 장례 절차는 체계화됐으며 화장 예약과 장사시설 이용도 전산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시설과 행정이 발전한 만큼, 고인의 삶을 기억하고 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의식도 발전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장례의 목적은 고인의 시신을 안전하게 모시고 화장장이나 장지까지 운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돌아보고,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이 죽음의 현실을 받아들이며,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건네는 과정까지 포함돼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의 장례는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가. ◇ 조문객을 위한 장례, 고인을 위한 시간은 어디에 있는가 한국의 일반적인 3일장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사망 직후 유가족은 장례식장과 상조회사를 결정해야 한다. 빈소 크기와 제단,
【STV 박상용 기자】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증가로 장례서비스의 역할이 넓어지면서 장례지도사의 전문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장례 절차뿐 아니라 유가족 상담과 위생관리, 행정 처리, 돌발 상황 대응까지 폭넓은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엔딩라이프 장례지도사교육원은 국가자격 취득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 업무를 함께 익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의 공식 위탁 교육기관으로, 자격 취득을 넘어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장례학개론과 장례문화, 장사 관련 법규, 유가족 상담, 염습과 위생관리, 장례식장 실무 및 의전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 강사진은 2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한다. 실습은 공식 지정 기관인 한강성심병원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원과 장례식장이 도보 3분 이내에 있어 수업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시설과 업무 흐름을 통해 확인하기에 유리하다. 현장 중심 교육은 수료 이후 진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원 측은 국가자격을 취득한 교육생들이 상조회사와 장례식장 등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STV 박상용 기자】상조상품의 납입 완료 시점과 만기 환급 시점을 둘러싸고 소비자와 상조회사 사이에 혼선이 나타나고 있다. 가입자는 약정된 회차를 모두 납부하면 곧바로 납입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부 상품은 계약서에 정한 거치기간이 지나야 전액 환급이 가능해 계약 내용을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수년 전부터 10년 또는 20년 동안 월 납입금을 내고, 납입 완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납입금 전액을 환급하는 상품을 판매해 왔다. 일부 상품은 추가 거치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있다. 20년 납입 상품이라면 가입일로부터 30년이 지난 뒤 전액 환급 조건을 충족하는 구조다. 이 같은 상품은 장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가입자에게 일정 시점 이후 납입금 전액을 돌려주는 부가적인 선택권을 제공한다. 상조회사로서는 장기간 계약 유지와 서비스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해 납입기간과 환급 시점을 구분하고 있으며, 해당 조건을 약관과 계약서에 표시하고 있다. 다만 계약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가입 당시 설명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납입 완료를 곧바로 만기로 받아들여 환급을 신청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회사는 계약서에 정해진 환급 조건을 적용하지만
【STV 박상용 기자】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던 근조화환이 최근 학교와 기업, 정당 사무실, 공공기관 등을 향한 항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회적 논란이 발생하면 수십·수백 개가 한꺼번에 배달되지만, 철거된 화환의 처리 문제는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집회 현장에 대량 공급되는 근조화환은 장례식장용 화환과 구조가 다르다. 가격을 낮추고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생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중국산 조화와 인조 잎으로 제작한다. 겉모습은 꽃이지만 실제로는 합성수지 제품에 가깝다. 조화에는 철사와 접착제, 케이블타이 등이 결합돼 있고 검은 리본과 스티로폼, 나무 또는 철제 받침대도 함께 사용된다. 재질이 서로 달라 일일이 분리해야 하지만, 대량으로 철거되면 화환 전체가 혼합폐기물로 처리되기 쉽다. 장례식장 화환은 발인 일정에 맞춰 거래 화원이 받침대와 부속품을 회수하는 구조가 어느 정도 마련돼 있다. 반면 항의성 화환은 주문자와 제작·배송업체가 제각각이고 회수 시점도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결국 대상 기관이나 건물 관리자가 철거와 폐기 비용을 부담하기도 한다. 조화는 반복 사용할 수 있지만 야외에서 비와 먼지, 매연에 노출되면 재사용
【STV 박상용 기자】(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가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협회 대회의장에서 ‘2607 장례지도사 리더포럼’ 첫 행사를 열고 장례지도사의 전문성과 현장 역할을 재조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장례지도사들이 참석했으며, 2시간 강의와 1시간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작아지는 장례시대, 장례지도사의 역할’을 주제로 마련됐다. 소가족장과 무빈소 장례 확산, 공영장례, 고독사 문제, 장례지도사의 직무 변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이보은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례지도사는 사람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전문가이지만, 정작 우리는 서로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협회는 회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며, 좋은 인연과 든든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리더포럼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큰 배움이 되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둘째 주 목요일이면 꼭 가야 하는 자리, 한 달을 기다리게 만드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V 박상용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더케이예다함㈜이 선수금 8,000억 원에 근접하며 중견 상조사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조시장 속에서 공제회 계열이라는 안정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점이 주목된다. 모회사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전국 교직원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된 대표적인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85조 원을 넘어섰으며, 투자자산과 회원대여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산 기반은 계열 상조회사인 예다함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상조 외에도 금융, 복지, 호텔·리조트, 레저, 인프라 투자 등 여러 분야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예다함은 공제회 계열에서 상조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더케이교직원나라는 교직원 복지포털과 학교장터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다. 더케이소피아그린, 더케이제주호텔,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더케이저축은행 등도 공제회 계열 구조에 포함된다. 더케이예다함㈜은 2009년 설립된 더케이라이프를 전신으로 출발한 상조회사다. 현재는 ‘예다함’ 브랜드를 앞세워 상조서비스와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
【STV 박란희 기자】시민들의 탈플라스틱 의지는 높지만 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아직 부족하다. 장례식장은 조문객 접객과 음식 제공이 집중돼 일회용품 감축이 필요한 대표적 공간으로 꼽힌다. 장례식장에서는 컵, 접시, 수저, 포장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다. 유가족이 장례 절차와 조문 응대를 함께 감당하는 만큼 다회용기 사용이나 분리배출을 직접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탈플라스틱 장례문화가 정착하려면 다회용 식기 세척·회수 체계와 친환경 용품 공급망이 필요하다. 병원 장례식장과 공공 장사시설에서 시범 운영할 경우 민간 확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조회사와 장례식장의 협업도 중요하다. 상조상품에 친환경 장례용품 선택 항목을 넣거나 유가족에게 일회용품을 줄이는 운영 방식을 안내할 수 있다. 다만 위생과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감축은 현장 혼선을 부를 수 있다. 다회용기 사용 기준, 세척 위생, 보관·회수 방식이 명확해야 한다. 장례식장 탈플라스틱의 핵심은 실천 의지를 실행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데 있다. 친환경 용품 공급체계와 운영 매뉴얼이 마련될 때 장례문화도 환경 변화에 맞춰 전환될 수 있다.
【STV 박란희 기자】충남 천안의료원이 장례식장 명칭을 ‘천안의료원 추모관’으로 바꾸고 장례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기존 빈소 운영 중심의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공간으로 기능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천안의료원은 명칭 변경과 함께 내부 환경 개선, 상례음식 품질 향상, 가족장·무빈소 장례서비스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대규모 조문 중심에서 가족 중심, 간소화, 맞춤형 추모 방식으로 바뀌는 장례문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족장과 무빈소 장례 도입은 공공의료기관 장례식장의 역할 변화를 보여준다. 무빈소 장례는 별도 빈소 운영을 줄이거나 생략하고 안치, 입관, 발인 등 필수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조문 응대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소규모 장례를 원하는 유가족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무빈소 장례가 정착하려면 절차 안내와 유가족 상담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빈소를 줄이더라도 추모의 의미가 약해지지 않도록 장례의 존엄성과 비용 부담 완화 사이에서 균형 있는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 상례음식 개선도 주요 과제다. 장례식장 음식은 조문객 응대와 유가족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
【STV 박란희 기자】용인평온의숲 이용자가 장사시설 사용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용인도시공사는 ‘용인평온의숲 사용료 간편 계산기’ 모바일 앱을 통해 예상 사용료와 주요 시설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공 장사시설은 주소지, 자격 요건, 관내·관외 기준에 따라 사용료가 달라진다. 장례를 앞둔 유가족이 조례와 이용 기준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전화 문의나 방문 상담에 의존하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앱은 이용자가 주소지와 자격 조건을 선택하면 관내·관외 여부에 따른 이용 가능 여부와 예상 사용료를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봉안당, 수목장, 화장장 등 주요 시설 정보도 함께 제공해 장례 준비에 필요한 기본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장사시설 사용료는 유가족이 민감하게 확인하는 항목이다. 시설별 요금, 감면 대상, 관내 기준 등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계산기는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장례시설 상담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장사시설 운영에서도 디지털 행정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화장예약, 봉안시설 현황, 자연장 안내, 감면 대상 확인 등과 연계된다면 공공 장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