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르완다 전통예술단 카고마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무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인토레’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교류했다. 인토레는 전쟁에서 승리한 전사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표현한 르완다의 대표적인 남성 전통춤이다. 화려한 머리 장식과 창·방패, 힘찬 발 구름이 특징으로 결혼식과 국가행사 등에서 널리 공연된다. 2024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랐다. 이번 무대는 주한 르완다대사관이 마련한 제1회 르완다 문화유산의 날 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카고마는 이번에는 단원 13명이 모두 참가해 전통 북과 타악기 연주, 남녀 군무를 약 1시간 30분 동안 펼쳤다. 공연 후반에는 예술단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관객들은 단원들의 손짓과 북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고 발을 구르며 공연에 동참했다. 주한 르완다대사관은 대중 접근성이 높은 DDP에서 공연을 열어 르완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역동성을 함께 소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음악과 춤뿐 아니라 음식과 패션 등으로 문화교류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STV 박란희 기자】정념스님이 22년 동안 맡아온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주지직에서 물러났다. 오는 9월 치러지는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정념스님은 31일 법흥사 주지 삼해스님을 통해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2004년 월정사 주지로 처음 취임한 이후 단기출가학교 운영과 자연명상마을 조성, 조선왕조실록 환수 등을 추진해왔다. 정념스님은 사퇴 입장문에서 불자와 출가자가 지속해서 줄고 청년층이 사찰을 외면하는 상황을 한국불교의 위기로 규정했다. 현 지도부가 추진해온 인공지능 시대 대응과 선명상 사업도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월정사에서 실험하고 성과를 낸 사업을 전국 24개 교구로 확대하면 한국불교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는 구상도 내놨다. 더 넓은 곳에서 많은 사람이 부처의 가르침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사실상 총무원장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총무원장 선거는 321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간접선거로 9월 3일 실시된다. 후보 등록은 8월 11∼13일이며 교구본사 주지 등이 출마하려면 1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현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선운사 주지
【STV 박란희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공연시장 티켓판매액이 8천94억5천43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대형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 연극 분야가 두 배 넘게 성장했고 대중음악도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연극 판매액은 758억9천625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2.1배에 달했다. 공연 건수는 14.0%, 공연 회차는 11.5%, 예매 수도 26.6% 증가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라이프 오브 파이’, ‘바냐삼촌’ 등 대극장 작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1천∼5천석 공연장에서 열린 연극의 티켓판매액은 378억8천143만원으로 711.2% 늘었다. 다만 상위 10개 작품이 연극 매출의 56.6%를 차지해 일부 흥행작 의존은 여전히 컸다. 대중음악 판매액은 9.6% 증가한 4천526억5천398만원으로 전체 시장의 55.9%를 차지했다. 반면 뮤지컬은 공연 건수와 예매 수가 늘었지만 판매액은 6.1% 감소했다. 국악과 무용도 각각 7.5%, 17.9% 줄었다. 수도권은 전체 티켓판매액의 81.0%를 차지했으나 비중은 4.4%포인트 낮아졌다. 부산은
【STV 박란희 기자】오픈AI가 과학·수학·공학 분야 학술 연구자에게 최신 인공지능 모델과 연구 도구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여름 1만명으로 시작한 뒤 2027년까지 지원 인원을 최대 1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술 연구자를 위한 챗GPT’ 참가자는 GPT-5.6 모델군과 챗GPT 워크, 코덱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난도 과학·수학 문제를 위한 GPT-5.6 Sol 프로, 확대된 딥리서치 권한과 높은 이용 한도도 제공 대상이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70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KAIST·POSTECH·UNIST·DGIST·GIST 등 17곳으로 대상 기관 수가 가장 많다. 선정된 연구자는 같은 기관 소속 연구자 4명을 공동 연구자로 초청할 수 있다. 오픈AI는 연구 주제를 직접 선정하기보다 연구자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구와 접근권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STV 박란희 기자】한국 공연예술이 제80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관객 2만1천명을 만났다. 한국어가 아시아 언어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초청 언어에 선정된 가운데 공식 프로그램에 오른 한국 작품 9편 대부분이 매진됐다. 한국 작품의 아비뇽 공식 초청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이번 무대는 소설 낭독극과 판소리, 현대무용, 연극, 전통예술 등 서로 다른 형식의 작품을 통해 한국 공연예술의 폭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교황청 극장에서는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공연 ‘새’가 관객을 만났다. 배우 이혜영과 이자벨 위페르가 작품을 낭독했고 한강도 마지막 부분에 직접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지켜본 2천명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자람은 톨스토이의 ‘주인과 하인’을 판소리로 다시 만든 ‘눈, 눈, 눈’을 선보였다. 허성임의 ‘1도씨’는 기후위기를 다뤘으며, 구자하의 ‘쿠쿠’·‘한국 연극의 역사’·‘하리보 김치’와 이경성의 ‘섬 이야기’, 이진엽의 ‘물질’, 리퀴드사운드의 ‘긴:연희해체프로젝트Ⅰ’도 무대에 올랐다. 공연장 밖에서는 해외 기획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국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티아고 호드리게스 예술감독은 한국
【STV 박란희 기자】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379만5천400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늘어난 수치로, 상반기 기준 개관 이후 가장 많다. 올해 상반기 방문 인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기록한 378만8천785명보다도 많다.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해 상반기 9만7천985명에서 올해 16만5천404명으로 증가하며 전체 관람객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K-컬처에 대한 관심과 음식·해외문화 등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 박물관의 대중성을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00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연간 관람객이 7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시설 수용 문제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1만7천명으로 박물관이 산정한 적정 인원을 넘어섰다. 박물관은 7월27일부터 8월17일까지 관람 시간을 하루 1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STV 박란희 기자】세계적인 발레단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무용수들이 서울 무대에 오른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최초의 아시아인 에투알인 박세은이 직접 기획한 공연을 통해 고전발레와 현대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 시대 에투알’은 세계 발레계를 대표하는 현역 무용수들의 기량과 개성을 보여주는 갈라 공연이다. 에투알은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최고 등급의 수석무용수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박세은은 출연자 선정부터 작품 구성까지 공연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유명 작품의 대표적인 2인무뿐 아니라 각 무용수의 표현력과 예술적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현대 작품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이번 공연에는 유럽과 북미 등 주요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서로 다른 발레단의 훈련 방식과 해석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도 공연의 특징이다. 박세은은 2011년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입단해 2021년 에투알로 승급했다. 무용수 활동을 넘어 직접 기획자로 나선 이번 무대는 한국과 세계 발레계를 잇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STV 박란희 기자】스무 살 첼리스트 김태연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시상식에서 새로운 클래식 스타의 탄생을 실감하게 했다. 벨기에 워털루의 퀸엘리자베스 뮤직 샤펠에서 열린 공식 시상식에서 김태연은 2위와 클라라 관객상 수상자로 두 차례 무대에 올랐다. 마틸드 벨기에 왕비가 참석한 가운데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며 현장의 관심은 김태연에게 집중됐다. 김태연은 지난달 31일 폐막한 콩쿠르 결선에서 강렬한 연주로 2위에 올랐고, 현지 클래식 청취자들이 선정하는 관객상까지 받았다. 실력과 대중적 호응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음악 경연으로, 젊은 연주자에게는 국제 무대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다. 김태연이 결선 무대와 시상식에서 보여준 존재감은 앞으로 유럽 무대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태연은 오는 10일부터 벨기에 곳곳에서 수상자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콩쿠르의 성과가 일회성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무대 경험과 관객층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다. 한국 클래식계도 또 한 명의 젊은 연주자를 세계 무대에 올려놓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참가국의 역사와 문화를 노래로 만나는 특별한 음악회가 30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렸다. 역사음악연구소가 주최하고 역사합창단이 무대를 꾸민 이번 공연은 각국의 민요와 익숙한 선율에 역사, 문화, 지리 이야기를 담은 노랫말을 붙여 선보이는 교육형 문화공연으로 마련됐다. 무대는 합창과 영상, 해설이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단원들은 I ♥ Korea 문구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맞춰 입고 등장해 밝고 통일된 분위기를 만들었고, 대형 스크린에 상영된 국기와 자연 풍광, 노랫말 자막은 관객들이 각 나라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관객들은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며 화면 속 자막과 이미지를 따라갔다. 익숙한 멜로디 속에 역사와 지리, 문화적 특징이 담기면서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세계문화를 배우는 체험형 무대로 확장됐다.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무대에서는 태극기 이미지와 함께 세계 속 대한민국의 자긍심, 월드컵 4강의 기억, 꿈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노랫말이 소개됐다. 장구를 멘 어린이 단원이 무대 중앙에서 리듬감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의 생동감을 높였고, 합창단원들이 함께 손을
【STV 박란희 기자】어린이날을 맞아 궁궐과 박물관, 국가유산 관련 기관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어린이들이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입장, 특별 해설, 수장고 관람, 민속놀이 등이 준비됐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12세 이하 어린이나 초등학교 6학년 이하 학생과 함께 4대 궁,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찾는 보호자 2명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4대 궁은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이다. 어린이는 상시 무료 관람 대상이며 외국인 보호자도 무료 관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복궁 광화문 월대와 협생문 일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행사가 열린다.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파수군이 등장하고, 조선시대 직업군인 선발 시험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궁궐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평소 공개 범위가 제한적인 지질 수장고와 동식물 수장고를 둘러볼 수 있다. 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골든벨 퀴즈대회도 진행된다.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은 야외마당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행사를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