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논란, 국회 청문회 검증으로 넘어가나

대통령 공개 반박 뒤 민주당서 절차 진행론…여권 내부 반대는 계속

 

【STV 차용환 기자】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부 논란이 국회 인사청문 절차로 옮겨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수청 출범을 하루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개 검증을 통해 후보자 적격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국회에 후보자를 보내 청문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건영 의원도 대통령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 청문요청서를 보내 검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김 후보자가 검사 출신이라는 점이나 이른바 ‘친윤 검사’라는 주장을 이유로 임명에 반대하는 데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검사 경력 자체만으로 수사 전문가를 배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다.

 

반면 여권 내부의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다. 박주민 의원은 청문회가 열리면 그동안 제기된 사안을 철저히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SNS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기존 비판을 이어갔다.

 

조국혁신당에서도 김 후보자의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인식과 과거 행적 등을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했다. 당시까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는 제출되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청문 절차 개시 여부가 인선 논란의 다음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