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미투자 국익·사업성 우선”…알래스카 LNG 확정설 차단

텍사스 발전사업 등 성과 강조…LNG 프로젝트는 추가 검토 방침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와 관련해 사업성과 국익을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투자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 먼저 구체화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발전소 건설·운영과 기자재 공급 경험이 다른 해외시장 진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다른 단계에 있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한정애 사무총장은 국내법에 따른 절차와 상업적 타당성을 충분히 살핀 뒤 실제 투자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해당 사업을 사업성 검토 대상으로 다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30일 현지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LNG 개발에 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발언이 양국이 협의해온 수준보다 앞선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민주당은 향후 대미 전략투자 사업 역시 상업적 합리성과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국회에서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법률에 따른 심사와 국내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미국 측 발표와 한국의 최종 투자 결정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