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청 출범 앞두고 검찰 표지 철거…청사 작업에 65억원

대중교통·도로 안내도 변경…새 로고 마련 전 태극 문양 사용

 

【STV 차용환 기자】검찰청이 다음 달 2일 공소청으로 바뀌면서 전국 청사의 표지와 기관명을 교체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법무부는 67개 검찰청사 외벽과 유리창 등에 부착된 로고·문구 제거 비용으로 예비비 65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찰청을 비롯한 청사에서 외벽, 출입문, 안내판의 기존 표시를 떼고 있다. 일부 지방청은 공소청 간판으로 교체를 마쳤다. 공소청은 새 기관 로고가 만들어질 때까지 정부 부처가 쓰는 태극 문양을 임시로 사용할 계획이다.

 

청사 내부의 변경 작업도 남아 있다. 출입증과 명함, 홍보물에 표시된 기관명을 바꿔야 하며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비롯한 웹페이지도 새 체계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

 

시민이 이용하는 교통 안내에도 비용이 든다. 서울·부산·대구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선도와 안내방송 변경에 12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도로 안내표지판 75개를 바꾸는 데 6천207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65억원은 법무부가 편성한 청사 외벽 등의 로고·문구 제거 비용이다. 교통 안내와 내부 물품·전산 변경 비용을 모두 합산한 금액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