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서 북한 지뢰 추가 발견…장병이 목격한 지뢰와 달라

군·유엔사, 폭발 지점 주변 조사 계속…지뢰 수와 매설 경위 확인

 

【STV 신위철 기자】비무장지대(DMZ) 폭발 사고 현장 주변에서 북한의 수지 반보병지뢰 1발이 발견됐다. 다만 군은 이 지뢰가 사고 당시 장병들이 철수하면서 목격했다고 진술한 지뢰는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현장에 다른 지뢰가 더 있었는지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합참에 따르면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29일 3일 차 합동조사에서 폭발 현장 근처에 남아 있던 지뢰를 찾았다. 지난 21일 작전에 참가한 장병들은 첫 번째 폭발 지점에서 약 1m 떨어진 곳에 갈색의 북한군 지뢰와 비슷한 물체가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조사팀은 이날 발견한 지뢰와 장병들이 설명한 지뢰를 다른 것으로 판단했다. 그렇다고 발견된 지뢰가 사고를 일으킨 지뢰의 종류와 매설 경위를 곧바로 확정해 주는 것은 아니다. 두 차례 폭발 지점의 흔적과 장병 진술을 더 대조해야 한다.

 

이날 현장에는 우리 군과 유엔사, 조사기관 관계자 등 약 30명이 투입됐다. 사고 당일 작전을 수행한 간부 일부도 참여해 이동 경로와 당시 목격 상황을 설명했다.

 

군과 유엔사는 지난 27일부터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합참은 추가 조사를 거쳐 발견된 지뢰와 사고 당시 목격된 지뢰의 관계를 확인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