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 민생사업, 오세훈 시정과 협력 가능”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서 안전·교통·주거 사업 논의

 

【STV 차용환 기자】서울시의 예산사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시장과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지도부와 서울시당은 29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시민 안전과 주거, 교통 분야의 현안을 논의했다.

 

김민석 대표는 서울시정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겠다며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결과와 별개로 개별 사업이 시민에게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취지다.

 

김영배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중앙당에 전달할 예산·정책 건의사항 12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5건은 오 시장 측 요구를 담았다며 시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지하철 역사 승강기 교체를 안전 관련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교통비 지원 확대와 장기전세·매입임대주택 공급에 필요한 예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필요한 시정에는 동참하되 불필요한 사업에는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밝힌 협력 방침이 실제 예산과 사업 조정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심의 과정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