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제넨셀 관련 증인 채택 보류…여야 이견

야당은 임상 승인 경위 조사 요구, 여당은 국감 범위 문제 제기

 

【STV 신위철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의혹과 관련한 증인을 이날 국정감사 출석 명단에 넣지 못했다. 여야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채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인 뒤 합의된 다른 증인 18명에 대해서만 출석 요구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을 승인한 근거와 투약 환자의 안전 문제를 국감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제넨셀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정부의 정책과 예산 집행을 점검하는 절차라고 맞섰다. 관련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특정 정치인에 대한 공세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되며, 정부 기관의 위법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증인 협의 과정에서 다른 보건·의료 현안도 쟁점이 됐다. 민주당은 서울시의료원 예산과 성남시의료원 운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요청한 인사들도 명단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복지위가 이날 의결한 명단에는 영화관 휠체어석 접근성, 전문의 사칭 영상, 의료원 내 간호사 관련 사건 등에 대한 증인이 포함됐다. 제넨셀 의혹 관계자의 출석 여부는 여야의 추가 협의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