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최근 5년간 한국전력공사에 접수된 데이터센터 전기사용 신청 가운데 약 63%가 수도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입지가 한곳에 집중되면서 전력 공급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시간도 사업의 변수가 되고 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어기구 의원이 한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2025년 신청 161건 중 101건이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됐다. 지난해 접수된 신청에서는 수도권 비중이 80.4%였다.
검토 결과가 회신된 154건 가운데 ‘공급 가능’은 88건, ‘조건부 가능’은 63건이었다. 공급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3건은 모두 경기 지역 신청으로, 인근 변전소의 공급능력 부족이 이유였다.
회신까지 6개월 이상 걸린 경우는 57건이었다. 이 가운데 4건은 2년 이상 소요됐다. 전력 공급 여부가 정해지지 않으면 기업이 시설 규모와 투자 일정을 확정하기 어렵다.
어 의원은 지역별 공급 여력과 검토에 필요한 예상 기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 투자 지원과 함께 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 주민의 부담도 살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