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긍정 37%…2030·중도층서 부정평가 확산

조원씨앤아이 조사 부정평가 60.8%…하락 원인 ‘공소취소 논란’ 24.3%로 가장 높아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37.0%로 나타났다. 20·30대와 수도권,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조사된 가운데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논란이 꼽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7명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7.0%, 부정평가는 60.8%였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조원씨앤아이의 취임 이후 조사 중 가장 낮은 긍정평가다.

 

젊은 세대의 부정평가가 두드러졌다. 30대는 긍정 30.6%, 부정 67.1%였고 18∼29세는 긍정 32.6%, 부정 64.3%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 40.7%보다 부정평가 57.5%가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긍정 33.4%, 부정 62.8%, 인천·경기는 긍정 33.1%, 부정 65.0%였다.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지난 18일 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긍정평가는 38.6%, 부정평가는 57.1%로 조사됐다. ‘매우 부정’이라는 응답이 43.2%로 가장 많았고, 20·3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60%를 넘었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논란’이 2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가격과 주택 정책 17.7%, 검찰·사법개혁 논란 17.5%, 장관 후보자 등 인사 논란 10.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3%, 국민의힘 37.3%로 3.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4.2%, 개혁신당은 1.8%였다. 다만 지지율 하락 원인은 지지 성향별로 차이가 있어, 조사 결과를 전체 유권자의 일률적인 판단으로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임의전화걸기 방식의 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