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서 탄도미사일 수발…정부 대응태세 점검

국가안보실, 관계기관 긴급회의…군은 비행거리·고도 등 세부 제원 분석

 

【STV 김형석 기자】북한이 12일 새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어 안보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살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0일 이후 2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평양 일대에서 600㎜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한 바 있다.

 

국가안보실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국내 안보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정부와 군의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정부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북한에는 추가 발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관계기관에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