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정권 수립 78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보낸 축전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각종 위기를 극복하려면 국가 간 대화와 연대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축전에는 전쟁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 불평등 완화, 기술 발전에 따른 문제 등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다뤄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인권 보호를 진전시키기 위해 다자협력에 다시 힘을 실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7월 유엔 상주조정관이 6년 만에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당국이 협조한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유엔 사무총장이 정권수립일에 맞춰 축전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으나 이번처럼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다만 축전 공개만으로 유엔과 북한의 관계 변화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조선중앙통신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비롯해 인도·쿠바·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태국 국왕이 보낸 메시지도 함께 소개했다. 이 가운데 찰스 3세 국왕은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서 양국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