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신약 의혹 추가 문자 공개…다른 민주당 인사도 등장

‘송영길·최 의원’ 등 대화에 언급…실제 접촉과 청탁 관여 여부는 확인 안 돼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와 제약사 관계자가 주고받은 추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의원이 7일 공개한 자료에는 사건의 주요 인물인 양모씨와 제약사 대표 강모씨가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논의하면서 김 후보자 외에 송영길 전 의원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최 의원’ 등을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강씨는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특정 시점 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의 부탁을 했고, 양씨는 정치권 인사들에게 설명하거나 요청하겠다는 내용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와 예상 이익에 관한 대화도 포함됐다.

 

한 의원은 이를 근거로 식약처 관련 접촉이 김 후보자 개인을 넘어 다른 민주당 인사들과도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 자료를 공개한 것은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을 검증하기 위한 공익적 활동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문자메시지에 특정 정치인의 이름이나 직함이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인사들이 실제 청탁을 받거나 승인 절차에 관여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메시지의 전체 맥락과 실제 접촉 여부, 자료의 입수 경위는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