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김승원 낙마 공세는 형사사법 개편 흔들기”

경찰 부실 대응은 별도 개혁으로 해결…검찰권 복원과 연계 경계

 

【STV 김형석 기자】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국민의힘의 낙마 요구를 형사사법 체계 개편을 저지하려는 정치 공세로 규정했다.

 

한 원내대표는 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개별 사건을 보완수사권 폐지와 직접 연결해 국민 불안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새 제도의 정착을 맡을 후보자에게 근거 없는 비판을 집중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달 뒤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 수사와 기소를 나누는 형사사법 구조가 본격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이 수사기관을 신뢰할 수 있도록 통제와 책임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 등으로 불거진 경찰 불신에 대해서는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민주당 경찰개혁추진단을 중심으로 책임 강화와 수사 절차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경찰의 잘못을 이유로 검찰 권한을 되살려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의 문제는 경찰 개혁으로 바로잡고, 새 수사·기소 체계 안에서 국민의 이의제기권과 피해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