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현직 국방부 장관의 병역 관련 의혹과 새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정책 성향을 동시에 비판했다. 안규백 장관에게는 과거 군 복무 기록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용혜인 후보자에게는 장관 직무와 기존 입장 사이의 설명을 요구했다.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는 안 장관의 영창 입소 여부가 쟁점이 됐다. 한 의원의 질문에 안 장관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답변에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군무이탈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지만, 질의가 반복되자 조사 결과를 통해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장관직을 마친 뒤에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는 말도 보탰다.
논란은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지난 6월 안 장관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 절차로 넘어갔다. 김 소장은 인사청문회 당시 군무이탈과 구금 전력이 없다는 답변이 허위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국회증언감정법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요건부터 살피고 있으며, 고발인의 주장은 수사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같은 날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용 후보자의 보완수사 폐지와 비동의간음죄 도입 찬성 입장을 거론했다. 갈등을 조정해야 할 성평등가족부 수장으로서 적합한지 따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가족여행 때 국회의원 의전을 받은 전력도 공정성 논란의 사례로 제시했다. 용 후보자는 지명 직후 30대 워킹맘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냈다. 향후 청문회에서는 의원직 겸직 문제와 함께 수사·성범죄 정책에 관한 기존 견해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