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천하람 대행체제로 전환

지방선거 패배·쇄신 부진 책임…정책위의장·최고위원도 동반 퇴진

 

【STV 박상용 기자】개혁신당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천하람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당은 차기 지도부를 뽑기 위한 임시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당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조직을 쇄신할 방안을 제안했지만 내부 구성원의 충분한 동의를 끌어내지 못했다며 그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김정철·김성열 최고위원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개혁신당 당헌·당규는 대표가 임기 중 물러날 경우 잔여 임기에 따라 직을 승계하거나 60일 안에 임시전당대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등을 냈지만 기초의원 1석을 얻는 데 그쳤다. 부산시장 후보였던 정이한씨가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후 당의 신뢰 회복과 대응을 둘러싼 부담도 커졌다.

 

이 대표는 사퇴 이후에도 개혁신당 당원이자 동탄2신도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 교체를 계기로 당이 새로운 노선과 선거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후임 지도부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