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경남 거제시에 광복절 연휴 동안 7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고립 피해가 잇따랐다. 옥포동에서는 토사가 아파트 1층을 덮쳐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됐다.
산사태는 17일 오전 4시42분께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무너진 토사와 나무가 주거시설로 밀려들었고 고립된 주택과 차량에서도 구조 요청이 이어졌다. 소방당국에는 관련 119 신고가 20건 넘게 접수됐다.
거제에는 사흘 동안 700㎜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782.5㎜에 달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지반 약화와 추가 산사태 위험도 커졌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소방·경찰과 지방정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고립 주민 구조와 대피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임시대피소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필요한 구호물품과 생활 지원도 차질 없이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구조대원의 2차 사고 예방과 관계기관 비상근무 유지도 강조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위험이 이어질 수 있어 통제구역 접근을 피하고 지방정부의 대피 안내를 따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