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남은 승부처가 서울·경기로 옮겨갔다. 수도권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 참여가 호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는 지역 방문과 방송 출연,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병행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은 45.31%, 경기는 46.74%로 두 지역 평균이 46.02%였다. 전남·광주 37.63%, 전북 35.22%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다만 당내에서는 수도권 투표율이 호남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이례적이지 않다며 특정 후보의 우세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나온다.
정 후보는 성남 모란시장을 시작으로 서울의 노인복지기관과 노숙인 지원시설을 찾았다. 김 후보는 서울 왕십리역과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성남·수원으로 이동했다. 송 후보는 완도와 강진, 장흥, 보성 등 호남 일정을 이어가며 청년 해외연수 공약인 ‘장보고 프로젝트’를 알렸다.
경선은 호남과 수도권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 투표, 전당대회 당일 전국 대의원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최종 결과에 30% 반영되지만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 후보 지지 모임 ‘청정유랑단’의 정달성 단장에 대한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제명 제소 결정은 막판 갈등 요인으로 남았다. 정 후보 측은 소명 절차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재심을 요구했고, 현 지도부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이후 당내 통합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