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전국 해역의 고수온과 육상의 폭염·가뭄 피해가 겹치자 정부가 생산자 지원과 소비자 가격 안정을 함께 추진한다. 당장의 수급 영향은 크지 않지만 기상이변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출하와 방류, 할인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 10일 기준 고수온 특보가 발효된 해역은 전국 35곳 가운데 31곳이다. 폐사한 양식어류는 183만마리이며,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크기의 광어와 우럭은 전체 피해량의 약 10%로 파악됐다.
정부는 광어·우럭·전복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수산물 할인 사업에 300억원을 배정했다. 최대 할인율은 50%이며 고수온 특별전은 기존 일정보다 4주 늘어난 23일까지 진행된다.
양식장의 밀집도를 낮추는 긴급 방류 규모는 지난해 약 1천155만마리에서 올해 2천380만마리로 확대한다. 피해 어가에 지급할 재난지원금 예산은 332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늘었으며 추석 전에 1차 복구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농작물은 경남·전남을 중심으로 단감 1천125.7㏊와 벼 572.5㏊ 등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축산 분야에서는 돼지 5만4천299마리와 가금류 94만4천234마리가 폐사했으나 전체 사육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 농가 1만8천978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방역차량 550대를 이용한 축사 살수와 냉방장비·차광시설 지원을 병행하고 농작물 약제와 영양제 공급도 확대한다.





